(수퍼)당당한 구성원(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20 12:00:00 수정 2005-04-20 12:00:00 조회수 4

◀ANC▶



세명의 지체장애인들이

가족과 보호시설의 울타리를 벗어나

아파트에 한 살림을 차렸습니다.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고 싶다는 이들을,

정용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지체장애자인 40살 최명자씨와 23살 신미희씨가

은행에서 익숙한 솜씨로 돈을 인출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가게에 들러서는

흥정까지 해 가며 밑반찬거리를 삽니다.



◀SYN▶

"멸치는 공짜로 주세요"



오며가며 만나는 친구에게 안부를 건네는 일은 바깥외출에서 맛보는 또 다른 재밉니다. .



◀SYN▶

"어디가. 잘 지냈어"



집엔 외출했던 또 다른 지체장애인

42살 김남숙씨가 먼저 들어와 있습니다.



이들 세 장애인이 복지시설을 걸어나와

장애인 자립생활 아파트에

보금자리를 튼 것은 1년여 전쯤.



장애인이 아닌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살아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INT▶(최명자)

"사회의 한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손수 집안일을 하고 가계부를 작성하는 등

자립능력을 키워가는 생활 속에서

이들이 맛보는 건 다름아닌 자유-ㅂ니다.



◀INT▶(김남숙)

"자유로워서 좋다"



하지만 자신을 다르게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 이 사회초년병들에겐

넘어야 할 커다란 문턱입니다.



◀INT▶(신미희)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삶을 살기 위해

지역사회로 뛰어든 3명의 장애인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건 함께 어울리며 사는

우리네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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