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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녹차 주산지인
보성에서는 요즘
어린 녹차잎 따기가 한창입니다.
이맘때 수확되는 녹차잎은
깊은 맛과 향 때문에
최고급 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보성 녹차밭을 이계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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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히 빗어넘기 머리결같은
녹차밭 이랑에 싱그런 신록이 넘실댑니다.
무성한 차나무 가지마다
참새혀처럼 뾰족한 잎새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살랑대는 봄바람에
드넓은 산자락은 차내음으로 가득하고,
아낙네들은
물이 오른 차잎을 따느라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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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성껏 따야 좋은 맛을 낸다.)
올해는 차밭에 늦추위가 머문터라
예년보다 수확이 사나흘쯤 늦어지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곡우를 즈음해 따내는 어린 녹차잎은
깊은 맛을 내는 최고급차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보성 녹차는 색과 맛,
그리고 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요즘은
녹차를 원료한 가공식품의 개발도 활발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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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에 3배 정도 효과가 있다.)
해마다 차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
지난 한해 동안 무려 580만명이 찾았습니다.
보성 녹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올해 다향제는
다음달 5일부터 사흘동안 열립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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