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까지 투기바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21 12:00:00 수정 2005-04-21 12:00:00 조회수 4

◀ANC▶



서남해안 복합 레저도시와 기업도시 후보지들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최근 투기꾼들이 인근 지역으로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섬지역도 예외는 아니어서 투기바람에 땅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립니다.



한달새 부동산 중개업소가 무려 7군데나

생겼습니다.



지난달 서남해안 복합레저도시와 기업도시

후보지인 인근 영암과 해남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진도로 이동한 것입니다.



◀SYN▶부동산 중개업자

"토지거래 허가구역 때문에 이동한 것이지"



중개업자들의 소개로 수도권 등 대도시

투기꾼들이 몰려들면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땅값이 보통 서너배씩

뛰어올랐습니다.



◀INT▶주민

"저기 물차는 논까지 살라고 해요.해안가라고"



섬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다이아몬드형 관광지 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전남 신안군 안좌,팔금 등 섬지역에도

외지 기획부동산들이 땅값을 부추기며

사재기식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차례 투기바람이 불고간

해남에서는 외지인들이 구입한 토지의 임대료를 평당 천원이상 올리면서 농지를

구하지 못한 농민들이 생계가 막막해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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