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없는 고용 ?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4-22 12:00:00 수정 2005-04-22 12:00:00 조회수 4

◀ANC▶

한 케이블 방송국의 노조원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채용 무효라는 회사의 통지가 날아왔습니다.



노조원들은 노동조합의 활동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해고라고 주장하고 있고,

회사측은 원래부터 고용 계약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출입문이 굳게 잠긴 나주의 한 케이블 방송국.



지난 14일 26명의 직원 가운데

노조원 7명이

무더기로 채용 무효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회사와 단체 협약까지 체결하고

2년넘게 일을 해왔지만

퇴직금도 한 뿐 받지 못했습니다.

◀INT▶



노조원들은

새로 바뀐 회사 책임자가

노동 조합을 무력화시키기위해

채용 무효라는 수단을

동원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반면에 사측은 이들과

고용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권한도 없는 전임 책임자가

회사의 직인을 위조해

이들을 채용했기 때문에

채용 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해명했습니다.

◀INT▶



노조원들은 사측의 채용 무효 통지는

부당 노동 행위에 해당한다며

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고,

사측도 소송을 불사하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전.현직 책임자 사이에서 벌어진

고용 책임 논란.



하지만 불똥은 엉뚱한 곳으로 떨어져

노조원들만 길거리에 나앉게 됐습니다.



MBC뉴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