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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개설된 휴대전화때문에
거액의 통신요금을 물게 된
피해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돈을 빌려준다는 등의 꼬임에 넘어가
개인정보를 넘겨 준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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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39살 김모씨는 지난 2월
우연히 알게된 41살 오 모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싸게 개설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신청서를 작성해 줬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은 받지도 못했고
한달이 지난 뒤부터는 써보지도 못한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두달치 정보이용료만 자그만치
천2백만원이나 됐습니다.
◀SYN▶(김모씨)
40살 강모씨도
생활정보지에 사채 광고를 낸 오씨를 만나
주민등록 등본 등을 건네준 뒤
비슷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자신 명의로 개설된 7대의 휴대전화와
통신요금 등 모두 2천 6백여만원을
물게 생겼습니다.
◀SYN▶(강모씨)
경찰은 오늘 피해자들이 용의자로 지목한
오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정보서비스 업체와 짜고
피해자들의 명의를 도용한 휴대전화를 이용해 끊임없이 유료정보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오씨와 정보업체는
통신사로부터 수천만원대의
정보서비스 제공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경찰)
경찰은 오씨 등의 수법으로 미뤄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범이 있는 지 여부 등에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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