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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에 입주한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신증설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라는 경곱니다.
위축된 여수산단의 투자실태를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산단에는 유화경기가 호황이던
지난 92년부터
218만평의 확장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95%나 분양됐지만, 외환위기가 닥치자
7개 업체는 위약금을 물면서까지 해약했습니다
이미 공장을 지어 가동중인 업체를 빼고는
해약만 안했을 뿐이지,
앞으로의 투자계획이 불투명한 업체가
한 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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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단지의 낮은 분양률은
단지조성공사의 발목을 잡고 있고,
이젠 기업에게 줄 땅이 없다는게
더 큰 문제가 됐습니다.
기존 공장의 신.증설도 마찬가지입니다.
GS칼텍스의 알킬레이션 공장과
프랑스 에이리퀴드 그룹의 수소가스공장등,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투자는 끊겼습니다.
환경오염논란에 홍역을 치렀던 바스프 사례는
외국계 기업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독일의 바이엘과 미국의 S화학등,
여수산단에 관심을 가졌던 외국 기업은
바스프를 보면서 투자계획을 취소했거나
싱가폴로 갔습니다.
국내 대표 유화업체인 모 화학은
더이상 여수산단에 투자는 없다고 선언했으며,
또 다른 국내업체는 공장설비를 뜯어
동남 아시아로 옮겼습니다.
GS칼텍스의 군산지역 대규모 LNG투자계획도,
입지여건을 고려한 결과이긴 하지만,
지역적으로 아쉽다는 해석도 적지 않습니다.
◀INT▶
최근, 독일 바스프가 세계 최대규모가 될
연산 30만톤의 MDI공장 신설을 놓고
한국과 중국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정보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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