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주 전시 컨벤션 센터의 이름을 놓고

요즘 논란이 뜨겁습니다.



이름을 바꿀지를 놓고

여론 조사까지 하고 있는데

뒤늦은 논란 속에 잃은 것이 많습니다.



윤근수 기자



◀ＥＮＤ▶



젝스코가 낫습니까,

아니면 김대중 컨벤션 센터가 낫습니까?



광주 전시 컨벤션 센터의 이름을 놓고

광주시가

최근 설문 조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개명 논란이 불거지자 그 결정을

여론 재판에 맡긴 셈인데

설문 조사라면 이미 2년 전에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당시 광주시 공무원과 네티즌,

그리고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대상으로 한

세차례의 선호도 조사에서

젝스코는 단연 1위였습니다.



결국 여론에 따라 정한 이름을 바꾸기 위해

또 다시 여론 조사를 하고 있는 건데

결과는 뻔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더 나은 이름이 있다면

뒤늦게라도 바꿀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개명에 따른 손실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국제 행사를 포함해

젝스코란 이름으로 유치한

20여개 전시와 행사들은

이름을 다시 바꿔야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ＩＮＴ▶



이미 개발한 CI,즉 통합 이미지를 바꾸고,

도로 표지판을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

여론 조사 비용도 수천만원에 이릅니다.



무엇보다 이름이 오락가락하는 동안

나라 안팎에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점은

두고두고 회복하기 힘든

손실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