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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간호전문학원이
수강생의 수업 출석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자격시험을 보게 했다는 의혹이 일고있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제기된 학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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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송 모양은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을 위해
지난해 3월 간호전문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1년여 동안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업에 참석치 못했던 송양은
출석이 모자라 자격이 되지 않는데도
올 3월,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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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상에는 규정된 수업을
모두 받은 것으로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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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원에 다녔던 20살 윤 모양도
실습 나갔던 병원에서
이상한 일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병원에 나오지도 않은 실습생들이
모두 출석한 것으로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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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된 교육을 받지 않은 수강생들이
자격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학원측이 출석 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짙습니다.
지난 2000년 말에도
간호학원들이 학원생의 수료 증명서를 위조해
자격증을 따게 해주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의혹이 제기된 학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출석 기록 조작 등의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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