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중항쟁이 일어난 지
올해로 사반세기를 맞았습니다.
새로운 5월을 여는 광주 시민들에게
80년 그날의 함성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5.18 국립묘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 동시 화면 이펙트 ----------
앵커 : 정용욱 기자.
(정 : 네, 5.18 국립묘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 5.18 사반세기를 여는 5월 아침인데요,
그 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중계차 --------------
이른 시각이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묘역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또는 안개 등 등.... 날씨 한 맨트)
참배객 또는 직원들 표정...
(25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묘역 단장하는 직원들...)
군부의 총칼에 맞서
민중의 자존심을 온몸으로 지켰던
5.18 민중항쟁이
올해로 사반세기를 맞았습니다.
25년이 지나는 동안
희생자들은 폭도의 멍에에서 벗어나
국가유공자 예우를 받게 됐고
5월 정신은 광주를 뛰어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됐습니다.
한편으로는 세대간의 단절을 극복하고
5월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던져져 있습니다.
이 자리에 전남대학교 5.18연구소장
최영태 교수가 함께 나와 있습니다.
최교수님,
5.18 민중항쟁이 지난 사반세기 동안
남긴 의미는 무엇일까요?
◀INT▶최영태 교수
(15초)
5.18의 역사는 계속 씌여져야 할텐데요,
새로운 사반세기를 여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INT▶최영태 교수
(15초)
아픔과 상처를 딛고 일어서
5월 정신을 소중한 자산으로 승화시킨 것은
지난 사반세기가 이룩한 커다란 성괍니다.
5.18 민중항쟁을 보다 실체적으로 규명하고
생명력 있는 현실 운동으로 이어가는 것은
새로운 사반세기를 열어갈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5.18 국립묘지에서 MBC 뉴스 정용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