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일단 환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02 12:00:00 수정 2005-05-02 12:00:00 조회수 4

◀ANC▶

큰 공공기관을 일괄 배치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전 대상 기관 중에서

광주 전남을 희망한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정부는 오늘 대규모 공공기관을

대전,충남과 제주를 제외한

10개 시도에 일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개 시도에 큰 공공기관 하나씩을

강제로 배분하겠다는 겁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전지를 결정할 때

지역의 낙후도가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INT▶



그러나 정작 이전 대상 기관들은

광주 전남을 희망하지 않았습니다.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광주나 전남을 희망한 기관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SYN▶기반공사



수도권이나 행정 중심도시에서

거리가 먼데다

주거나 교육 환경도

그리 좋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SYN▶토지공사



광주 전남이 유치 대상 1순위로 꼽고 있는

한전은 희망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SYN▶



시도는 어느 공공기관도

이전을 희망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강제 배분을 결정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강제 배분을 하더라도

선호도 조사 결과로 볼 때

노조의 반발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INT▶



또 일괄 배치 방식을 채택하면서

낙후도가 심한 곳에

파급 효과가 큰 기관을 이전한다는

이른바 드래프트 원칙이

무너지거나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아무도 원치 않는 상황에서

강제 배분 결정으로 한 고비를 넘겼지만

광주 전남이

희망 기관을 유치하기 까지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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