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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들녘에
자운영을 재배하는 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운영은 나물이나 사료로 쓸 수 있는데다
땅심을 키우는 비료로도 쓰여
친환경 농업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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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드넓은 농촌 들녘에
연보랏빛 자운영꽃이 빼곡히 수를 놓았습니다.
산들바람을 타고 넘실대는
향긋한 꽃내음은 코끝을 간지럽힙니다.
◀INT▶
(이름만 듣다가 처음봤는데 정말 좋다.)
모내기철이 시작될 무렵
화사한 꽃물결을 선사하는 자운영,
어린 순은 봄나물이 되고
풀 전체는 약재나 사료로 쓰입니다.
꽃봉오리마다 넉넉히 맺힌 꿀은
양봉업을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INT▶ 농민
(벌들이 뒤덮을 정도로 많아 날아든다.)
꽃이 질때쯤
자운영은 갈아엎어져 그대로 거름이 됩니다.
뿌리에 주렁주렁 달린 뿌리혹박테리아는
질소질 비료를 대신해 땅심을 되살려줍니다.
◀INT▶ 공무원
(화학비료를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
이같은 일석사조의 효과 덕택에
자운영 재배는 해마다 확대돼
전남지역에서 2만 ha에 이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전라남도는 올해 추수가 끝난뒤에는
자운영 재배면적을
4만 9천여 ha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평범한 들꽃인 자운영이
친환경 작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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