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5.18의 아픔이 광주에 새겨진 지도

올해로 사반세기가 흘렀습니다.



하지만 5.18과 관련해

중요한 역사적 진실들은 베일 속에 가려진 채

해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1980년 5월 계엄군으로 하여금

수백명에 이르는 시민들에게 총을 난사하도록

명령한 사람은 누구일까?



5.18 일어난 지 25년이 지나는 동안

국회 청문회와 검찰 조사가 이뤄졌지만



총을 쏘도록 시킨 사람이 누구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는지

가장 중요한 사실조차도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80년 5월 당시, 전남의 여러 지역에서 일어났던

시민봉기와 이 과정에서 있었던 신군부의

유혈진압 또한 밝혀져야 할 중요한

사실 가운데 하나입니다.



광주 외에도 목포와 해남 등 16개 시군에서

지역민들이 무기를 탈취해 신군부에 저항했지만

지금껏 역사적 조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ＩＮＴ▶정수만 회장

"광주외에 다른 지역 시민봉기도 밝혀야

진실규명..."



5.18 실체 규명 없이는

진정한 정신계승도 힘들 뿐 아니라

아픔을 딛고 화해와 연대로 나가는 길도

멀 수밖에 없습니다.



(스탠드업) 올해로 5.18이 지난 지 사반세기가

지났지만 수 많은 오월 광주의 역사적 진실들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