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섞인 수돗물(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12 12:00:00 수정 2005-05-12 12:00:00 조회수 6

◀ANC▶

아파트 단지 상당수가 수돗물에

지하수를 섞어 공급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지도 않은채

지하수에까지 수도 요금을 부과해

말썽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VCR▶

순천시 조례동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손모씨.



얼마전 세면기 수도꼭지에서

시커먼 이물질이 쏟아졌고

이 원인을 확인하던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INT▶

"지하수 섞는다 그러드라고요..깜짝놀라서.."



이 아파트의 지하 저수좁니다.



수도관 인입구 외에 또다른 급수 파이프가

탱크에 연결돼 있습니다.



단수등 비상시에 대비해 설치된

지하수 공급 장치지만

이 아파트 관리소와 자치회에서는 평상시에도 수돗물에 이물을 섞어 지난 5년동안이나

입주민들에게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우리도 업무파악 하면서 알았다."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취재결과 순천지역에서만

30여군데 아파트 단지가

지하수 공급장치를 설치해뒀으며,

이가운데 S, D아파트 단지에서는

평소 지하수를 섞어 공급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STAND/UP)-아파트측은 관리비를 조금이라고

줄이기 위한 조치였으며

지하수 수질이 기준이상이어서 문제될것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하지만 지하수는 2년에 한번씩만 수질검사를

하도록 돼있어

항목별로 매일 검사를 하는 수돗물과

위생 안정성면에서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더욱이 주민들은 이 사실을 모른채

지하수 사용분에까지

수도요금을 납부해 왔습니다.



◀INT▶



◀INT▶



순천시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혀

그동안 열을 올렸던 수돗물 수질 홍보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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