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저 생계비도 벌지 못해
빚을 갚지못하고 신용불량자가 된 이들을 위해
정부가 이자를 전액 감면해주고 원금 상환은
미뤄주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광주,전남지역에만
2만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 일정한 소득이 없어
기초수급대상자로 등록된 김 모씨,
2년 전, 몸이 아파 치료비 마련을 위해
신용카드를 썼다가 결국 대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수입이 없어 생활도 어려운 김씨가 카드 대금을 갚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SYN▶
정부는 이번 달부터 김씨처럼
기초수급 대상자이면서 동시에 신용불량자인
저소득층을 위해 채무 조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자산관리공사에 신청을 하면
연체된 이자는 전액 감면해주고 원금은
기초수급대상자에서 벗어난 이후 최고 10년에 걸쳐 갚을 수 있도록 해준 것입니다.
◀INT▶
지난 9일부터 접수가 시작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170여 명씩
부채 상환을 유예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평균 부채액은 2천 3백만원,
사실상 빚을 탕감받는 셈이어서
도덕적 해이 논란도 있지만 부채 상환을 유예받은 이들은 빚 독촉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INT▶
자산관리공사측은 채무조정 신청은
오는 11월까지 할 수 있지만,
아직 협약이 맺어지지 않은 단위농협과 새마을금고등에 진 부채는 채무 조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