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열기 고조(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14 12:00:00 수정 2005-05-14 12:00:00 조회수 6

◀ANC▶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18의 역사현장 곳곳에서는

각종 기념행사가 치러졌고

전국의 참배객들이 망월동 묘역을 찾으면서

추모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펙트) 다들 머리 숙여



계엄군 복장을 한 5.18 유공자의 호통에

개구쟁이들의 떠드는 소리로 왁자하던 영창안이

순간 침묵으로 빠져듭니다.



옛 상무대 터로 영창체험을 하러 온 학생들은 80년 5월 광주의 어른들이

이같은 험한 분위기에서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INT▶윤영석(광주 무진중1)

"특별한 날인줄 몰랐는데 이제 알겠다"



당시의 광주시민들이 각종 가혹행위를 견뎌내며 좁은 영창 안에서 생활을 했다는 사실은

설명을 듣고 나서도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



◀SYN▶

영창에서 화장실이랑 식사는 어떻게 해결했나?



시민군들이 먹었다던 주먹밥을

직접 빚어 먹으면서는

제법 대견한 생각도 해봅니다.



◀INT▶양혁진(광주 무진중 1)

"옛날엔 김 없이 어떻게 먹었을까?"



5.18 국립묘역에서는

5월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굿판이 펼쳐져

참배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전국 각지의 참배객들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역사와

광주의 아픔을 직접 느끼러 왔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INT▶권아름(충남대생)

"직접 와서 느끼러 왔다"



(스탠드업) 5.18을 나흘 앞두고

전국에서 참배객과 외국인들이 광주를 찾으면서

5.18 추모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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