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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5.18의 역사현장 곳곳에서는
각종 기념행사가 치러졌고
전국의 참배객들이 망월동 묘역을 찾으면서
추모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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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 다들 머리 숙여
계엄군 복장을 한 5.18 유공자의 호통에
개구쟁이들의 떠드는 소리로 왁자하던 영창안이
순간 침묵으로 빠져듭니다.
옛 상무대 터로 영창체험을 하러 온 학생들은 80년 5월 광주의 어른들이
이같은 험한 분위기에서
고초를 겪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INT▶윤영석(광주 무진중1)
"특별한 날인줄 몰랐는데 이제 알겠다"
당시의 광주시민들이 각종 가혹행위를 견뎌내며 좁은 영창 안에서 생활을 했다는 사실은
설명을 듣고 나서도 여전히 믿기지 않습니다.
◀SYN▶
영창에서 화장실이랑 식사는 어떻게 해결했나?
시민군들이 먹었다던 주먹밥을
직접 빚어 먹으면서는
제법 대견한 생각도 해봅니다.
◀INT▶양혁진(광주 무진중 1)
"옛날엔 김 없이 어떻게 먹었을까?"
5.18 국립묘역에서는
5월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굿판이 펼쳐져
참배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전국 각지의 참배객들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역사와
광주의 아픔을 직접 느끼러 왔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INT▶권아름(충남대생)
"직접 와서 느끼러 왔다"
(스탠드업) 5.18을 나흘 앞두고
전국에서 참배객과 외국인들이 광주를 찾으면서
5.18 추모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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