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18 진압군이었던 한 특전사 군인이
25년이 지나도록 못다햇던
당시 진압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올바른 진실규명을 위해
다른 동료의 고백을 촉구하고 나선
진압군을 김철원기자가 만났습니다 .
◀END▶
◀VCR▶
"전남 도청을 사수하라."
80년 5월 18일 광주에 배치된
11공수 이경남 일병에게 떨어진 명령입니다.
그렇지만 이 일병은 도청 앞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광경에
다리가 풀리는 충격을 받습니다.
민주화를 외치며 평화롭게
시위를 벌이고 있던 시민들에게
다른 동료 계엄군은 너무나 무자비했습니다.
◀INT▶이경남 목사
"부상자들한테까지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
비록 명령에 따라야 하는 군인이었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 이 일병은
차마 시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눌수가 없었습니다
신학도로서의 양심 뿐만 아니라
가슴 속의 인간 본성은 이 일병에게
시위대와 함께 하라고 외쳤습니다.
◀INT▶이경남
"부상당한 시민들을 업고...."
제대 후 신학 대학을 마치고
목회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이경남 목사.
아직까지 발포명령자와 시신 암매장 등
80년 5월의 진실이 가려지지 못해
답답한 심정입니다.
이 때문에 이 목사는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군인들의 양심 고백이
광주의 진실을 밝히는 데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합니다.
◀INT▶이경남
"다른 진압군들의 고백이 꼭 있어야..."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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