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80년 5월 항쟁의 자리에는
수많은 여성들이 참가해
계엄군의 총칼에 희생됐습니다.
여성들의 값진 희생은
광주를 아시아의 인권도시로 만들었는데
아직 항쟁의 주역에 대한
규명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잡니다.
◀END▶
◀VCR▶
25년만에 다시 찾은 전남 도청.
5월 항쟁을 끝까지 했던
주역들의 가슴 속에서
아픈 기억들이 되살아 납니다.
◀INT▶정숙경
당시 도청에는
계엄군에 살해된 시민들의 사체가 즐비한 상황.
이런 계엄군의 만행은
자연스럽게 여성들을 도청으로 끌어모았습니다.
◀INT▶윤청자
◀INT▶이정
그리고 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진입 작전이 시작될때까지
13명의 여성이 도청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들은 취사와 상황 유지,
모금 운동 등으로
시민군의 활동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INT▶최정님
그렇지만 5.18 사반세기가 지난 지금
여성들의 역할은 점점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당시 항쟁에 참가했던 숫자 조차
규명되지 않았을 정도로
여성들의 역할은 역사 속에 묻혀있습니다.
◀INT▶김순희
5.18 사반세기 동안
묵묵히 5.18을 지켜보고 있는 여성 참가자.
늦었지만 항쟁의 밑거름이 되었던
여성들의 역할을
재 조명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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