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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25주년을 맞아
전남 동부 지역에서도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각 지역에서는
대규모 추모 문화제가 마련돼
추모 열기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범기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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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 군부의 총칼에 저항하며
민주화 운동에 나섰던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그날입니다.
분향소에는 추모의 향이 피워 오르고
진지하게 묵념을 올리는 추모객은
마음이 아리기만 합니다.
노인은 착잡한 표정으로 사진을 바라보고
엄마 품에 안긴 아이는
참혹한 사진에 고개를 돌립니다.
순천 지역에 추모 행사를 마련한
5.18 부상자회 측에서는,
아직도 오월은
역사가 아니라 현재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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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 명령자가 누구인지도 아직 모르는 채 미완의 숙제로 남아있다"
전남 동부 지역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각종 추념식과 사진전 등이 이어져
25주기를 맞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입니다.
특히 여수에서는
25년 만에 처음으로
지역 차원의 대규모 추모 문화제가 마련되는 등
추모 열기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5월은 향 연기와 추모의 춤사위로
시민들의 가슴 속에
나눔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
살아 있는 역사로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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