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항쟁주역 학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18 12:00:00 수정 2005-05-18 12:00:00 조회수 4

◀ANC▶

5.18 민중항쟁의 중심엔

나이 어린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불의와 압제에 맞섰던 광주 학생 정신.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80년 5월

광주 살레시오 고등학교 3학년생이던 최치수씨.



신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에 격분해

시민군에 참여했던 최씨는

마지막까지 도청을 지키다 계엄군에 연행됐습니다.



◀INT▶최치수/당시 살레시오고 3학년

"청년은 살아 있어야 한다."



80년 5월 21일 광주지방노동청 앞에서 숨진

故 전영진 열사도

광주 대동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었습니다.



시민들이 학살당하는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며 시위에 나섰다

계엄군의 총탄에 산화한 것입니다.



(스탠드업) 이처럼 80년 5월 광주 민중항쟁의

중심엔 학생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항쟁 당시 사망자 165명 중 41명이

12살에서 19살 사이의 학생이었고

죽음을 각오하고 도청을 지켰던

157명의 시민군 중에서도 29명이 중,고등학생들이었습니다



3.1운동과 광주학생항일운동 등

압제에 맞서 그 누구보다 먼저

떨쳐 일어났던 광주 학생의 정신이

민주주의를 위한 불꽃으로 타오른 것입니다.



이들의 의로운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가

5.18 기념공원에 세워졌습니다.



◀INT▶정희곤 지부장

"민주주의와 인권과 공동체 정신을..."



불의에 맞서 젊음을 불살랐던

선배 학생들의 정신을

후세에게 이어주는 일은

518 사반세기를 맞는 광주시민 모두의

몫으로 남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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