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새벽 광주 도심에서 한 현직 교통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직위해제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5명의 경찰이
음주사고로 옷을 벗었는데
음주단속을 한다는 경찰의 기강이
이래도 되겠습니까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광주시 서구 금호동 한 식당 앞에서
광주서부경찰서 교통과 소속 김 모 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당시 김 경위의 혈중알콜농도는 0.09%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오늘 김경위를
곧바로 직위해제했습니다.
(스탠드업)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물의를 일으킨 것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에도
해남경찰서 소속 한 모 경감이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70대 노인을 치어
본인은 물론 경찰서장까지 직위해제됐습니다.
이를 비롯해 올들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5명의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직위해제됐습니다.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경찰의 자정 운동에도 불구하고
현직 경찰관의 음주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경찰은
부조리 없는 청렴한 공직상을 확립하겠다며
결의대회까지 열었습니다.
◀SYN▶한강택 청장
"오늘 단순히 서약서 읽는데 그치지 않고..."
음주사고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경찰이 오히려
밤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