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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병원 연구동에
국내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돼지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병원 연구진 이 돼지를 이용한 실험으로
심혈관 시술 부분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얻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전남대 병원 정명호 교수는
환자 말고 돌봐야 할 게 또 있습니다.
◀SYN▶돼지들아 안녕?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는
병원 연구동의 이 돼지들은
관상동맥 질환 치료를 위한 실험 대상입니다.
돼지를 실험대상으로 삼은 것은
사람의 심장과 구조가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덩치가 크고 사육이 쉽지 않아
국내에서는 정교수 팀의 연구가 유일합니다.
덕분에 정교수팀은 지난 97년
돼지 실험을 시작한 이후
혈전 제거에 독보적인 의술을 지니게 됐고
국내외 학회에 4백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INT▶정명호
10년 가까이 돼지 연구에 씨름하다보니
정교수의 돼지 사랑은 남다릅니다.
정교수의 연구실은 해외 학회에서
선물로 받거나 직접 수집한
세계 각국의 돼지 인형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INT▶정명호
돼지실험 덕분에 올해
대한 내과학회 학술상을 받은 정 교수
심장 내과의 의료 수준이 높아질 수록
정교수의 돼지 사랑도 더욱 깊어집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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