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지고 육묘장 뜬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20 12:00:00 수정 2005-05-20 12:00:00 조회수 4

◀ANC▶

농촌 들녘에서는 요즘

농민들이 모내기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예전같으면 못자리를 해서

어린 모를 준비했지만

요즘엔 육묘장에서 일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논 고르기를 마친 논에서

이양기가 모를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논에서 쓰는 어린 모는

못자리가 아닌 육묘장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일손이 많이 가는 못자리를 설치해

벼농사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늙어서 이렇게라도 농사지을 수 밖에)



농촌 인구가 고령화되고

일손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벼공장격인 육묘장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육묘장에서는 모내기 날짜에 맞춰서

주문을 하면 이렇게 튼실한 모를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또 모판당 가격도 2-3천원선으로

못자리를 설치했을 때

비용과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때문에 육묘장을 선택하는 농민이 늘면서

전남지역에 설치된

최첨단 벼 육묘장만 2백곳을 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엄선한 종자를 알차게 길러내다 보니

고품질쌀을 생산하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INT▶

(종자를 고르고 골라서 쓴다.)



농업 개방과 농촌 고령화로

해가 더할수록 영농이 규모화되면서



한 해 벼농사의 첫 단추인

못자리는 점차 사라지고

육묘장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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