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보리 창고가득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23 12:00:00 수정 2005-05-23 12:00:00 조회수 5

◀ANC▶

농협의 보리 재고량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보리의 품질은 물론

가격 하락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고

생산량도 줄지 않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도 없다고 합니다.



김종태 기자

◀END▶

순천의 한 농협 창고



창고안에 팔리지 않은

보리 가마가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지난해 수매된 보리는 물론

수확한 지 3년이상된

2002년산 보리만도 2백톤이 넘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물량을 비축하기도

버거워 보일 정도입니다.



일부 보리에서는 장기 보관에 따른

변질과 감량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습니다.

◀INT▶

보리 재고가 늘어나는것은

맥주보리의 주 수요처인 주류업체들이

값싼 수입산 보리를 선호하기 때문.



국민 한사람당 보리 소비량이

2001년 1.7킬로그램에서

지난해에는 1킬로그램으로 크게 떨어진 것도

주된 원인입니다.



(S/U)더욱이 올해의 경우

보리 풍작이 예상되면서 수매를 앞두고

벌써부터 약정물량을 넘어서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농민들은

보리 생산량을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리를 대신해서 심을만한

마땅한 월동작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농민들은 보리재고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장기적인 수급대책을 아쉬워합니다.

◀INT▶

보리 생산량은 늘어나는데

해마다 수매량은 줄어드는 농촌현실



구체적 판매 대안없이

농민들의 근심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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