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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역 모 고등학교의
졸업앨범 제작업체 선정과 관련해
일부 탈락업체가
앨범촌지 관행을 주장하며 반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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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한 고등학교 홈페이지에
지난 주말,장문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18년동안 순천 모 고등학교의
졸업 앨범제작을 도맡아오면서
학교 교사와 행정실 관계자에게
앨범 촌지와 술대접을 해왔다는 내용이
사연의 골자입니다.
관련 업체를 방문해
사실을 확인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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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140만원, 졸업식때 70만원 줬다"
졸업행사를 앞두고 교사가 업체사장에게
돈을 직접 요구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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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는데 찾아와서.. 빌려서 주겠다고.."
지난 2월 졸업생들의 앨범제작료는
권당 3만원선으로
전체 납품액이 천2백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 18년 동안 납품액의 20% 가량이
수의계약의 댓가로
학교측에 꼬박꼬박 지불돼온 셈입니다.
문제를 제기한 이 업체는
올해 해당 학교측이 새롭게 도입한
경쟁입찰에서 탈락했습니다.
해당 학교장은 과거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경쟁입찰방식을 도입 했다지만
의외로 반발이 확산되자 곤혼스런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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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사실이면 응당의 책임을..."
학생들의 졸업앨범 제작과 관련된
촌지수수 관행은 일선 학교 전반에 걸친
고질적인 관행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몰고올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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