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위기 되풀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25 12:00:00 수정 2005-05-25 12:00:00 조회수 5

◀ANC▶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의결했습니다.



시내버스 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인데

올해도 노사간 입장차가 커서

협상 타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들은 91.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을 의결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파업 위기에

시민들은 넌더리를 내고 있습니다.



◀SYN▶

◀SYN▶



노사간의 가장 큰 쟁점은 임금인상.



시내버스 회사는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난 때문에

노조의 14.5% 인상안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사실 90년대 중반 이후 승객 감소로 인한

경영난이 계속 심화되고 있고

지금은 열개 회사 중 7개 회사가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노조도 이같은 사정을 모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대도시의 버스 기사보다

수십만원씩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

희생을 감수해왔다며

부실 경영의 책임을

더이상 근로자에게 떠넘기지 말라고 주장합니다



◀INT▶



이처럼 노사간의 입장차는 뚜렷하지만

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부담스런 상황입니다.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승객 감소로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가

무료 환승 체계 도입에 따른 손실액을

보전해주겠다며 중재에 나섰고

노사도 대화를 계속하고 있어서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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