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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젊은이가
전라남도 미술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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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을 따라
연기가 피어오르는 정겨운 시골 마을.
마을 앞을 흐르는 개울과 나무들은
기와집과 어울려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고향의 향수를 불러주는 이 작품은 올해
전라남도 미술 대전의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주인공은
언어와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38살의 박석규씨
◀SYN▶
많이 기쁘다...
5살때부터 장애를 앓기 시작한 박씨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이런 재능을 알아차린 어머니는
서예를 시작으로
박씨의 그림 공부에 도움이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다녔습니다.
◀INT▶
어머니..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박씨는
지금까지 국전을 비롯한
국내 유명 미술 대회에서
수십차례 입상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 2000년에는 전라남도 미술 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한국화 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줬습니다.
◀SYN▶
나무 그리기가 어려웠따..모든게 어려웠다..
지금도 하루 10시간 이상 그림에
매달리고 있는 박씨.
문인화와 한국화 양대 분야에서
대가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마음 속에는
장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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