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딛고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26 12:00:00 수정 2005-05-26 12:00:00 조회수 5

◀ANC▶

언어와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30대 젊은이가

전라남도 미술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굴뚝을 따라

연기가 피어오르는 정겨운 시골 마을.



마을 앞을 흐르는 개울과 나무들은

기와집과 어울려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고향의 향수를 불러주는 이 작품은 올해

전라남도 미술 대전의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주인공은

언어와 청각 장애를 앓고 있는 38살의 박석규씨

◀SYN▶

많이 기쁘다...



5살때부터 장애를 앓기 시작한 박씨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이런 재능을 알아차린 어머니는

서예를 시작으로

박씨의 그림 공부에 도움이 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다녔습니다.

◀INT▶

어머니..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박씨는

지금까지 국전을 비롯한

국내 유명 미술 대회에서

수십차례 입상 성적을 거뒀습니다.



지난 2000년에는 전라남도 미술 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한국화 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줬습니다.

◀SYN▶

나무 그리기가 어려웠따..모든게 어려웠다..



지금도 하루 10시간 이상 그림에

매달리고 있는 박씨.



문인화와 한국화 양대 분야에서

대가가 되고 싶다는 그의 마음 속에는

장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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