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선박 오염사고 -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30 12:00:00 수정 2005-05-30 12:00:00 조회수 4

◀ANC▶

항포구에는 닻을 내린채

출어를 포기한 이른바

계류증인 선박이 많습니다.



이런 배들이 관리의 허점으로

침몰이나 바다 오염등의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범기영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흡착포를 던졌다 걷어내고

방제정은 쉴틈없이 처리제를 뿌리지만

기름은 항구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금어기에 접어들어

두 달여 동안 발이 묶여 있던 어선이

밤 사이 가라앉으면서

실려 있던 연료가 새나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사고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포구를 가득 메운 어선들은

서로 부딪쳐 부서지거나 침몰하기도 하고

바다 속에 잠긴 어선은

다시 다른 배의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지자체는 방치된 어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INT▶

"방치된 선박의 주인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어렵다"



게다가 지자체가 방치된 폐선박을

처리하기 위해 확보한 예산은

연간 2천 만원.



여수에만 장기간 항구에 정박중인 배가

적게 잡아도 5백여 척에 이르고

톤 당 폐기 비용으로

50에서 80만 원까지 드는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조업 부진과 감척,

그리고 행정 기관의 무기력 속에



(S/U)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장기계류어선이

각종 안전사고는 물론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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