땜질 처방 이제 그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5-31 12:00:00 수정 2005-05-31 12:00:00 조회수 4

◀ANC▶

시내버스 노사 협상이

파업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오늘(5/31) 새벽 타결됐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되풀이되는 파업 위기를 해결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윤근수 기자



◀END▶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단체 협상을 타결시켰습니다.



노사는 오는 7월부터

임금을 5.86%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인상된 임금은

무료 환승제 도입에 따른

손실을 보전한다는 명목으로

광주시가 지원한 돈입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 위기에

광주시는

재정 지원이나 요금 인상으로

문제를 해결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땜질식 처방만

할 순 없습니다.



버스 회사 10곳 가운데 7곳이

자본 잠식에 빠진 상황에서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SYN▶



이런 상황에서 시내버스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 대안은

노사정이 내년 상반기에 도입하기로 한

준공영제를 통해 승객을 늘리는데 있습니다.



◀INT▶



그러나 준공영제 역시 노선개편과 인프라 구축,

버스 회사의 경영 투명성 확보 등

제도 도입 이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 있어서

시내버스 개혁을

낙관적으로 전망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