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때마다 피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02 12:00:00 수정 2005-06-02 12:00:00 조회수 4

◀ANC▶

수돗물이 단수 조치된 이후

공급이 재개될 때마다,이물질이 섞인 수돗물로

생활 불편을 겪기가 일쑤입니다.



낡은 관로가 원인이지만

수돗물의 안전한 공급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수요자 중심의 수도 행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전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선원동 한 아파트 단지의

저수조 필터입니다.



새 것으로 교체한 지

한달도 안 됐지만,수돗물에서 나 온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온통

시꺼먼 이물질이 달라붙었습니다.



정수 필터를 못 쓰게 된 관리사무소측은

여수시에 34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INT▶



그러나,이물질이 섞인 수돗물 공급은

단수 조치가 이뤄진 뒤,물을

다시 공급할 때마다 되풀이 된다는 점입니다.



낡은 관로에 쌓여있는

녹이나 침전물이 높은 수압으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될 때,일시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은 현재 두가지,



하나는 낡고 노후된 관로를

교체하는 방법이지만,막대한 예산부담 때문에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자치단체들은

관로를 통해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을 먼저

빼 낸 다음,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인력난으로 완벽한 처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INT▶



원수를 정수만 해 보내는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수용가들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수도행정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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