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10년 넘게 묶인 재산권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07 12:00:00 수정 2005-06-07 12:00:00 조회수 4

◀ANC▶

지역 개발을 위해 도입된 관광 지구가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큽니다.



관광 지구 안에서는 시설의 개보수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인데

주민들은 십년이 넘도록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율포 해수욕장이 자리잡은

보성군 회천면 율포리.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지이지만

130여 가구가 자리잡은 마을은

이름값을 못하고 있습니다.



다닥다닥 연결된 낡은 집.



비만 오면 지붕은 물이 세고, 방안은

어른 한명이 설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합니다.

◀INT▶



하지만 시설 보수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1년 관광 지구로 지정되면서

10년이 넘도록

증.개축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더 큰 문제는 마을 옆에서

대형 숙박 시설 공사가 진행되면서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사장 진동으로 가뜩이나

낡은 주택들이 심한 균열을 일으키고

기둥이 뒤틀리는 집도 생겼습니다.

◀INT▶



보성군은 최근에서야 이주 대책을 내놨지만

2백억원이 넘는 예산때문에

아직 주민들과 협의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SYN▶



지역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고 있는 관광 지구.



이주 대책은 뒷전인 채

먼저 지정만 하는 무책임한 행정으로

주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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