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주기 안된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08 12:00:00 수정 2005-06-08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가 한전 유치를 신청함에 따라

이제 전남이

얼마나 많은 기관을 유치하느냐가 관심입니다.



가장 낙후된 지역인 만큼

가장 많은 공공기관이 배치되는게 마땅하지만

나눠주기 식의 배분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한전 유치전이 광주와 울산의 경쟁으로 압축됐습니다.



광주시는 경쟁 상대가 가장 잘 사는 울산이라면

한전 유치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남은 문제는 전남이

얼마나 실속있는 기관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ㅂ니다.



전라남도는 20여개 기관을 배정해 달라고

건의문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광주시와의 공조 속에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가 한전을 유치할 경우

문화산업과 첨단산업 등

광주의 전략 산업과 관련된 기관들을

전남에

추가로 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공공기관 이전이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가장 못사는 전남에

가장 많은 기관이 배정되는 건 당연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공공기관을 나눠주기 식으로

배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



정부는 한전 이전 방안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탈락한 지역의 반발을 우려해

한전이 옮겨가는 지역에 불이익을 주는

예상치 못한 카드를 꺼냈습니다.



그러나 공공기관을 배분하는 과정에서도

또 다시 눈치 보기로 일관해

기계적 배분을 한다면

참여정부가 부르짖는 균형발전은

영영 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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