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제받으려다 덜미(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08 12:00:00 수정 2005-06-08 12:00:00 조회수 4

◀ANC▶

병역기피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지만

병역면제를 하려는 시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MRI 필름으로

병역면제를 시도하려던 20대가

병무청 신검과정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 22살의 대학생인 김 모씨는

지난 2002년 병무청 징병검사에서

현역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곧 인터넷 여러 카페에 글을 올려

군대를 면제받을 수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중순경

누군가 김씨에게 접근해 와

은밀한 제안을 했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자신의 MRI 필름을

줄테니 2백만원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 3일 돈을 주고 산 MRI 필름을

병무청에 제출했다가 병무청이 촬영한 CT와

차이가 나는 바람에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INT▶보좌관

"다르지 않냐고 물으니 표정이 변하더라"



병무청 자체 조사결과 김씨가

다른 사람의 병원 진단서를 얻을수 있었던 것은

MRI 촬영을 한 대학병원이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병역면제를 시도한 김씨와 인천의 대학병원,

이들을 연결해 준 브로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