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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기피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지만
병역면제를 하려는 시도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MRI 필름으로
병역면제를 시도하려던 20대가
병무청 신검과정에서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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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살의 대학생인 김 모씨는
지난 2002년 병무청 징병검사에서
현역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씨는 곧 인터넷 여러 카페에 글을 올려
군대를 면제받을 수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중순경
누군가 김씨에게 접근해 와
은밀한 제안을 했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자신의 MRI 필름을
줄테니 2백만원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 3일 돈을 주고 산 MRI 필름을
병무청에 제출했다가 병무청이 촬영한 CT와
차이가 나는 바람에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INT▶보좌관
"다르지 않냐고 물으니 표정이 변하더라"
병무청 자체 조사결과 김씨가
다른 사람의 병원 진단서를 얻을수 있었던 것은
MRI 촬영을 한 대학병원이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병역면제를 시도한 김씨와 인천의 대학병원,
이들을 연결해 준 브로커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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