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막을 수 있었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08 12:00:00 수정 2005-06-08 12:00:00 조회수 4

◀ANC▶

어젯밤 발생한 광주 지하철 인명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던져주고있습니다



숨진 남자가 철로에 접근하는 장면이

무려 5분 동안이나 감시 카메라에 찍혔는데도

아무도 이를 막지 않았습니다.



정용욱 기자



◀VCR▶



어젯밤 사고가 난 지하철 역의

폐쇄회로TV 녹화 화면입니다.



61살 최모씨가 술 취한 듯 비틀거리며

승강장 가장 자리로 접근합니다.



최씨가 화면에 모습을 나타내고부터

철로로 뛰어들기까지는 무려 5분 가량이

걸렸습니다.



모든 과정이 모니터에 나타났지만

정작 이를 관찰한 직원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INT▶ 역장



3명이 한조인 승강장 안전요원도

한 명은 휴가를 갔고

또 한 명은 화장실에 간 상태였습니다.



◀INT▶ 안전요원



더 큰 문제는 다른 역의

근무 환경이나 안전 시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입니다.



(스탠드업)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스크린 도어는

도청과 금남로 4가역 단 2곳만 설치돼 있어

다른 역에서도 인명사고의 우려가 높습니다"



◀SYN▶(도시철도공사)



지난 해 4월 개통 이후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던 광주 지하철이

어젯밤 사고로 안전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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