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말이나 저녁에 광주 도심에
주차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이지만
광주 도심의 공영주차장은 놀고 있거나
지금보다도 줄어들 예정이어서
주차하기가 더 힘들어지게 됐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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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오늘 오후 광주 상무지구의 풍경입니다.
평일인데도 도로가에 차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차도가 부족했는지 인도까지 점령했습니다.
한쪽에선 불법주차 견인차가 열심히
차를 나릅니다.
◀SYN▶상인
주차할 데 없다
하지만 시청앞 지하광장과 지상광장에는
천백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영주차장이
벌써 9년째 놀고 있습니다.
시공사측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개장을 내년초로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고재일
"8년 전 이사왔지만 있는 줄 몰랐다"
도심공동화의 영향이 있다고는 하지만
구도심의 주차사정은 더욱 힘듭니다.
광주시가 광주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면서
천변 주차장을 없앴거나 없앨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김종철 계장
내년에 5백대 줄고, 나머지도 2010년까지 폐쇄
광주시와 동구가 마련한 대체 방안이라곤
내후년에 18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타워를
세우는 것이 고작입니다.
공영주차장보다 주차비가 두배 이상 비싼
사설주차장을 이용하든가 아니면 도로가에
불법주차를 하라는 무대책에 지나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차량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도심의 공영주차공간은
놀고 있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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