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만 노렸다 - R(cctv 단독) 3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10 12:00:00 수정 2005-06-10 12:00:00 조회수 4

◀ANC▶

병원에 입원해 계신 분들은

일단 몸을 추스려야겠지만

귀중품 관리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심신이 지친 사람들이 모두 잠든 사이,

병실만 털어온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보도에 범기영기잡니다.

◀END▶

◀VCR▶

새벽 3시 13분.

병원 로비에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잠시 후 5층 병실 복도.

간호사가 지나가자

까치발로 병실을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재채기는 조심조심.

병실 문을 닫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잠든 병실을 확인하고

들어간지 3분여 뒤.

남자는 손가방을 들고 병실을 빠져 나옵니다.



화장실에서 현금 30만 원과

신용카드만 챙긴 남자는

병실 문을 닫는 여유까지 부리며

유유히 병원을 빠져나갑니다.



범행에는 꼭 20분이 걸렸습니다.



병실만을 노린 것은

병원비로 목돈을 준비해둘 가능성이 높은 데다

새벽에도 문을 잠그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몇 시쯤 들어갔나)"술 취해서 늦게 들어갔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다섯 달 동안

이 씨가 훔친 금품이 3백40여만 원.



여기에 훔친 카드로 유흥비를 결재한 것은 물론

카드깡 수법으로 현금을 마련하는 등

6백20여만 원을 썼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환자 가족들에게도

귀중품 보관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INT▶"병원도 귀중품 보관함을 만드는 등 대책 세워야"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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