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건 전 총리는 오늘 광주 방문이
정치적으로 해석되는 걸 경계하며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도 호남에 대한
각별한 인연과 애정은
굳이 숨기지 않았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정계 개편의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고건 전 총리가
세간의 관심 속에 광주를 찾았습니다.
고 전 총리는 정계 개편과 관련해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역대 도지사로서
광주를 방문했을 뿐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SYN▶
(내가 광주 온 것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호남에 대한 인연과 애정은
굳이 숨기지 않았습니다.
30대 도지사로서 젊음과 땀을
지역 발전을 위해 쏟았다고 말했고
지난 97년 처음 국가 주관으로 거행된
5.18 기념식 때
정부 대표로 참석했던 일도 떠올렸습니다.
◀INT▶
(기회없었는데 8년만 다시와서 느끼는 바 많다)
또 어제 경제 부총리와 국무 조정실장을 만나
서남해안 개발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해
발언의 배경을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SYN▶
(두사람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고 전 총리와 교분이 깊은
민주당의 최인기 부대표도
의미 있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INT▶
(민주당이 대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때
고총리는 훌륭한 대선 후보 중 한명이다)
고 전 총리는 애써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정계 개편의 핵으로 지목된 상황에서
그 진원지인 호남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에 따른
여러가지 해석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