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 밀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해마다 팔리지 않는 밀 때문에
농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황금빛으로 변한 들판에서
우리 밀을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적당한 기온과 일조량 덕택에
올해 밀 작황은 여느해보다 좋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풍년소식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INT▶
(수매하고 남으면 어떻게 할 지 걱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보리의 대체작물로
밀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면서
밀 재고량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
/지난 2002년 950톤이던 밀 재고량은
지난해 만 2백톤으로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올해도
만 3천톤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재고량은 2만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스탠드업)
"우리밀이 이렇게 창고에 쌓이게 된 것은
소비는 한계가 있는 데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농협은 오는 8월까지 우리밀 제품을
30%가량 싸게 공급하는등 소비 촉진에 나섰지만
소비자 반응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우리밀공장
(당해 년도에 소비해야 하는데 걱정)
우리 농산물 살리기와
식량 안보 차원에서 시작된 우리밀 재배,
하지만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외면속에
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