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꽃단지 사업 표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15 12:00:00 수정 2005-06-15 12:00:00 조회수 4

◀ANC▶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대규모 꽃단지 조성사업이 겉돌고 있습니다.



자치단체가

부실한 영농법인을 사업자로 선정한 뒤

무리하게 예산을 지원해줬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수출용 화훼를 생산하기 위해 조성된

함평군 엄다면에 있는

이른 바 히딩크 꽃단지-ㅂ니다.



어엿한 골격을 갖춘 시설하우스안에는

녹슨 자재가 쌓여있고,

공사는 반년 가까이 중단돼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말 완공됐어야 하지만

공사는 언제 끝날 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INT▶ 주민

(공사를 했다가 중단했다가 그러더라)



이 시설을 짓는 데 투입된 예산은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무려 25억 4천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영농법인이 부담해야할 11억원 규모의

공사비용은 1년 반 가까이 되는 공사기긴동안

한 푼도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하청업체에게 지급이 안 된

공사대금 4억원도

함평군청이 고스란히 떠안아야할 형편입니다.

◀INT▶ 공사업자

(군청이 책임진다고 하니까 기다리고 있다)



꽃단지 조성사업이

막대한 예산을 퍼붇고도 실패하게 된 데는

부실한 영농법인이 사업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군청측이

뒤늦게 사업자를 바꾸려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SYN▶ 군청

(나가라고 했는데 버티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도

무려 17억여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이어서

선뜻 나서는 사업자도 없습니다.



화훼수출의 전진기지를 만들기 위해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꽃단지,



부실한 사업자 선정과 주먹구구식 예산집행탓에

애먼 혈세만 낭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