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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광주 MBC에서는 오늘부터 3차례에 걸쳐
장마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점검해보겠습니다.
먼저 김철원 기자가 해마다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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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광주시 방림동의 한 주택가.
양수기와 소방차까지 동원됐지만
무릎까지 차오른 물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시간당 30밀리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저지대인데다
하수도 용량이 턱없이 부족한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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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무등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 해 여름 쏟아진 집중호우로
상가와 주택 270여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서
유입되는 빗물이 크게 늘어났으나
하수관을 제때 확장하거나 정비하지 않아
3년째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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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 곳은
광주 지역에만 13곳, 5백가구에 이릅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침수에 대비하는 것은
모래 주머니를 쌓아 놓는 것이 고작입니다.
◀INT▶
저지대와 하수처리 보완대책 없는
땜질식 처방으로 올해도
물난리를 피할길 없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장마를 앞두고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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