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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오토바이를 몰래 타고 다닌 고등학생들이
한 20대 청년에게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오히려
범법자가 되게 생겼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달 28일 새벽
유광열씨는 집 밖에서
고등학생 3명이 남의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절도로 판단한 유씨는 목검을 들고
학생들을 뒤쫓은 끝에
16살 김모군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뒤
유씨는 경찰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유씨에게 붙잡혔던 김군의 부모가
아들이 목검에 부상을 입었다며
유씨를 상해혐의로 고소한 것입니다.
◀INT▶(유광열)
김군의 부모는 오토바이를 버리고
달아나는 아이들을 목검을 써서 다치게
한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합니다.
◀SYN▶(김군 어머니)
상은 커녕 오히려 벌을 받게 됐다며
상심하고 있는 유씨.
과잉행위 논란 속에
비슷한 상황에 다시 맞서게 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혼란스럽기 만합니다.
◀INT▶(유광열)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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