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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광주 시내 한 상가에서 불이나
전봇대의 광케이블을 태웠습니다.
이 바람에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축구경기를 보지 못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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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 9시쯤 광주시 남구 한 아파트 단지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청소년 축구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TV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원인도 모른 채
방송이 재개되기를 기다리지만
축구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TV는 계속 먹통입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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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중단된 것은
광주시 동구 금동의
한 유사석유제품 판매업소에
불이 난 뒤부텁니다.
2층 건물을 집어삼킨 불길이
상가 앞 전봇대의 광케이블까지
태워버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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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람에 해당 케이블 방송을 시청하는
광주 동구와 남구 일부지역,
그리고 화순과 보성 등 전남 일부지역에
방송이 중단됐습니다.
케이블이 복구된 것은 축구 경기가
이미 끝난 뒤였습니다.
◀INT▶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TV앞에 모인 십만여 세대의 주민들은
축구 응원도 하지 못한 채
답답한 가슴만 쓸어 내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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