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수퍼)연쇄 살인 참극(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24 12:00:00 수정 2005-06-24 12:00:00 조회수 4

◀ANC▶

어제 광주 도심에서

연쇄 살인극이 벌어졌습니다.



50대 주부를 살해하고 달아나던 용의자가

길가에서 마주친 애꿎은 택배회사 직원까지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직 택시기사인 43살 이 모씨가

51살 김 모여인을 흉기로 살해한 것은

어제 오후 12시쯤.



경찰에 쫓기던 이씨는 사건발생 6시간만에

광주 도심 거리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때부터 경찰과의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달아나던 이씨는

길에서 맞부딪힌 택배회사 직원 23살

이 모씨에게마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SYN▶김승호/목격자

"그 남자가 달라 붙어서는 목을 잡고..."



결국 이씨는 총을 쏘며 쫓아온 경찰과

근처에 있던 시민들에게 붙잡혔습니다.



◀SYN▶

"곤봉 든 경찰과 시민들이 달라붙어 붙잡았다"



하지만 흉기에 찔린 택배회사 직원 이씨는

과다 출혈로 숨지고 말았습니다.



◀SYN▶김용일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데려갔으면

살았을텐데... 억울한 생각이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 이씨는

평소 김여인에게 연정을 품어왔지만

김여인이 이를 무시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실토했습니다.



◀INT▶이 00/용의자

"나한테 정신병자 뭐, 이런 얘기를 하니까 신경질이 났다."



경찰은 이씨가 김여인을 살해한 뒤

원한을 품어오던 또 다른 누군가를 상대로

추가 범행을 계획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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