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중기획(4): 신용관리 '필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6-24 12:00:00 수정 2005-06-24 12:00:00 조회수 4

◀ANC▶

중소기업도 이제는

본격적인 신용관리에 나서야 할 때가

됐습니다.



앞으로 기업의 건전성 평가는

신용평가기관에 의한 신용등급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비한 준비가 시급합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청소와 경비 업무 등을 맡고 있는

광주의 한 인력파견업쳅니다.



전국에 30여개 사업장이 있는 이 업체는

최근 한 신용정보회사에 회사의 신용등급을

평가해줄 것을 의뢰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조달청이 발주하는 용역에

입찰하기위해서는 적격심사를 받아야하는데

신용평가등급에 의한 평가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INT▶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신용평가를 받았다는 이 담당자는

회사가 발가벗겨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신용정보 회사측이 요구한 서류가

매출과 영업이익,현금 보유액과 같은

기본적인 재무내역은 물론 어음 발행과

4대 보험료 체납 여부, 임원의 재산상태 등

무려 50가지가 넘었기 때문입니다



◀INT▶



최근 문을 연 한국기업데이터 광주지삽니다.



주로 중소기업과 관련된 신용정보를

수집,가공해 금융기관과 대기업 등

정보이용자에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



민간회사이기는 하지만 정부가 주도하고

금융기관들이 출자해 만들어졌습니다.



중소기업의 옥석가리기를 통해

재무상태가 좋고 성장 가능성이 큰 업체에는

지원을 강화하고 그렇지 않은 업체는 퇴출을

유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섭니다.



문제는 평가가 낮은 기업체가 신용등급을

단시일내에 높일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INT▶



특히 오는 2007년부터는 신바젤협약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사실상 모든 기업들이

신용평가 기간에 포함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바젤협약에서는 모든 기업에 대해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100% 대출 위험 가중치가

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0에서 150%까지

차등 적용됩니다.



이에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체는 금융기관 거래가 그만큼 어려워질수 밖에 없습니다.



◀INT▶



한국기업데이터가 지난 3월부터

광주전남 중소기업 6백개 업체의

신용등급을 조사한 결과 종합신용등급이

B등급 이하인 업체가 370여개로

전체의 61 퍼센트에 이르렀습니다.



지역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평균 이하의 신용등급을 받은 것입니다.



◀INT▶



(조현성) 외환위기 이후 한때 우리나라는

에스앤피와 무디스 등

세계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등급 조정에

나라 경제의 명운을 맡겨야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 중소기업들도 더 이상 신용관리를

외면할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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