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중기획(5): 외국업체 물렀거라(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7-01 12:00:00 수정 2005-07-01 12:00:00 조회수 4

◀ANC▶

레저용 의류와 장비는

기능성이 강조돼 비교적 가격이 높고,

주로 외국산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레저용품 시장에서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뛰어난 품질을 내세워

외국업체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광주의 한 중소기업이 생산한 낚시용 의륩니다.



상하 한 벌에 150만원의 고가이지만

지난 해 시범생산한 3 백벌이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방수는 물론 습기 배출이 뛰어난 원단에

가슴주머니에 달린 공기주입구로 바람을 불어

넣어 보온성을 높일수 있습니다



기능성과 획기적인 디자인이

낚시꾼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INT▶



광주하남공단에 자리한 동일물산은

'숨쉬는 섬유'로 유명한 미국 고어텍스를

이용해 낚시용 의류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한국 기업입니다.



까다로운 품질관리로 이름난 다국적 기업이

이회사에만 고어텍스 소재로

낚시의류를 생산판매할 수 있게 허가한

것입니다.



지난 79년 등산복 봉제공장을 설립하면서

레저용품 사업에 뛰어든 동일물산은

20여년만에 중견 레저용품 생산업체로

발돋움했습니다.



특히 낚시용품 분야에서는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이 회사가 지난 99년부터 시판하고 있는 낚시용 의잡니다. 지금까지 팔린 갯수만 20만개가 넘습니다. 저가 중국산 제품의 난립속에서도 국내 내수 시장의 40 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텐트와 캠핑용구 등 레저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이른바 매니아층에 대한 집중 공략을 성공의 한 요인으로 꼽습니다.



틈새 시장을 찾아 전문 제품들을 만들고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가는 동안

제품 디자인과 봉제력 등에서 자연스럽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INT▶



또 제품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직영매장을 통한 유통에도 뛰어들어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자금난을

덜 수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전국 수 천개 제품 취급점에

납품을 하고 있고

4곳의 직영매장과

2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INT▶



불황일 때 설비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점도

이 회사의 특징 가운데 하납니다.



◀INT▶



주5일제 근무의 확대라는 기회와

레져용품 시장에 대기업 진출이라는 위기를

동시에 맞고 있다는 동일물산



평범한 제품은 결코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만 지켜낸다면 또 한 번의 도약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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