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처리 고심-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7-05 12:00:00 수정 2005-07-05 12:00:00 조회수 4

◀ANC▶

늘어나는 농어촌 빈집의 처리를 위해

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철거비용을 지원한다거나

인터넷에 알선센터를 개설해 보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무성한 잡초더미에 뒤엉켜

보기에도 흉가가 따로 없습니다.



벽채와 문은 이미 심하게 부서졌고

안채도 폐허가 된지 오래됐습니다.



마을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되기 쉽습니다.

◀INT▶

고향을 등지고

너도나도 도시로 떠나면서

농어촌에는 폐허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수두룩합니다.



대부분 지은지 오래된데다

10년 이상 집을 비워

고쳐 쓰기게도 너무 낡았습니다.



자치단체들이 보다못해

빈집당 40만원의 비용 지원으로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s/u)하지만 대도시로 떠난 집 주인과

연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데다

철거비용보다

쓰레기 처리비가 더 많이 나온다며

철거를 꺼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조금만 고치면

아직도 사용이 가능한 빈집들도

처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귀농자를 대상으로

값이 싸고 전망이 좋은점을 홍보하며

인터넷 홈페이지에 빈집 알선창구를

개설해 보지만

매매가 성사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INT▶

고흥 지역에 올해들어

이같은 빈집만

천 3백여동이 넘습니다.



인구 감소로

가뜩이나 황폐화되고 있는 농어촌에

갈수록 늘어나는 빈집 처리가

또다른 골치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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