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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 피서객들로 북적일
청정계곡의 명소, 순천 청소골이
흙탕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과거 토취장의 야적장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석분이 주된 원인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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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계곡 관광지로 이름난 순천 청소골,
유리같이 투명하던 시냇물이 어느시점에 이르자
갑자기 갈색 흙탕물로 변합니다.
한쪽 기슭으로 토사까지 계속 유입되면서
물의 탁도는 갈수록 높아 집니다.
주민들은 과거 채석장의 야적장이었던 곳에서
물과 석분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와
하천 생태계까지 황폐화 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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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하류로 갈수록 계곡 주변에는
보통 산골 계곡에서 보기힘든 토사 퇴적층들이
더욱 두텁게 쌓이고 있습니다.
하류 하천 주변에서는 이 퇴적물들 때문에
계곡수가 역류하고 있다며 또다른 고충이 터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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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모업체가 지난 2002년 중순까지
8년여에 걸쳐 채석장을 운영하다 부도가 나,
뒷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지만
채석작업이 중단된지 이미 3년이 지난 뒤여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INT▶
특히 복구 공사의 범위와 방법을 놓고도
시와 주민들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청정지역 훼손과 환경피해를 둘러싼 공방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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