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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꽃단지사업에 대해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특혜시비로 말썽을 빚고 있는
나주 덕음 폐광 일대의 꽃단지 사업이
감사원의 집중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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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나주의 덕음폐광.
이곳에 지난해 3월 국비지원으로
꽃단지 조성이 시작됐지만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돼 있습니다.
평탄 작업 과정에서 인근 농지에까지
폐광 찌꺼기인 광미가 깔리게 된 것이
뒤늦게 문제가 되면서부텁니다.
◀INT▶김원방/나주시 공산면 주민
"반대다. 광미 밑에 독약이 흐르고 있다 "
이처럼 일이 꼬이게 된 것은
잘못된 사업자 선정에서부터였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지난해초 사업자를 선정할 때
공모 공문을 각 읍면동에 보내야 했지만
나주시는 이를 보내지 않았고
결국 현재의 영농법인이 단독 신청해
사업을 따냈습니다.
나주시는 또 오염문제 해결을 위해
용역을 실시했지만 꽃단지를 철거해야한다는
당초의 용역결과마저도 외면한채
하우스를 그대로 두고 오염방지사업을
하는 것으로 바꿔버렸습니다.
◀INT▶김승식/나주시 공산면 주민
"원칙대로 해야지.이럴 거면 뭐하러 5천만원 들여서 용역했나?"
특히 올해 초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농경지에 깔린 광미를 원상복구하라고 했지만 나주시는 이를 무시한 채
꽃단지 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히려 성토비 명목으로 사업자에게
1억3천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해
사업자를 지나치게 봐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
(스탠드업)
한편 나주 덕음폐광 꽃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이 나주시에 대해 이번주까지
집중감사를 벌이고 있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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