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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휴경지 보상제도 탓에
멀쩡한 논이 황무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지
걱정스러운 농경지가 허다합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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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만 해도
벼농사를 짓던 논에 잡초가 무성합니다.
가장자리에 둑이 없다면
어디가 논인 지 조차 분간하기 힘들 정돕니다.
◀INT▶ 농민
(쓸 모 없는 땅이 됐다.)
지난 2003년부터 쌀 생산량을 조정하기 위해
휴경지보상제도가 시작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벼농사를 짓지 않는 논 3백평에
30만원의 보상비가 지급되기는 하지만
논은 이미 농경지로서 기능을 잃었습니다.
게다가 주변 농경지에는
병해충 등 엄청난 피해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INT▶
(제초제를 해도 쉽지가 않을 거다.)
(스탠드업)
"논이 이처럼 황무지로 변하게 된 것은
휴경 기간이 3년으로 못박혀 있는 데다
그 기간동안 논갈아엎기 등
관리대책이 의무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논콩이나 가축사료 등
상업적 작물을 재배할 수 없게 되면서
전남지역 휴경농지 6천 4백여 ha가
버려진 땅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갑작스런 흉작이나
식량전쟁에 곧바로 대응할 수도 없습니다.
◀INT▶ 전농
(농민들이 농업 기반을 잃게 된 거다.)
쌀 시장개방을 앞두고
쌀 생산량 조절을 위해 마련된 휴경지보상제,
장기적인 대책없이 추진된 탓에
비옥한 농지만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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