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상은 누가?(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5-07-11 12:00:00 수정 2005-07-11 12:00:00 조회수 4

◀ANC▶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관리비 횡령 사건에 대해

주민들이 거래 은행에 책임을 묻고 나섰습니다.



공금 횡령에 사용된 출금 전표의 조작이

육안으로도 확연히 구분되는데

은행측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는 주장입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은행문이 열리기 무섭게

아파트 주민들이 몰려듭니다.



그동안 거래해 왔던 아파트 관리비와

전기 요금 자동이체를 해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주민들은 내친김에 은행 거래까지

끊을 태세입니다.



◀INT▶박은희

"은행측의 과실 항의하기 위해..."



주민들이 이처럼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적발된

관리 사무소 여직원의 공금 횡령 사건에 대해

은행에도 책임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응을 피읖으로 바꾸는 등 숫자와 한글을

바꾸는 수법으로 여직원이 빼돌린 돈은

5년 동안 1억 9천만원.



나중에 고쳐서 다른 글자와 필체가 다른 것이

육안으로도 확연히 구분되는데

은행측이 몰랐을 리 없다고

주민들은 주장합니다.



◀INT▶양충웅 00아파트 주민회의 부회장

"숫자를 고친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에서

막아줘야 하는 것 아닌가"



은행측은 출금 전표의 결재도장과

비밀번호도 확인했다며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은 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은행 관계자

"법원에 사건이 접수되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 때 명백하게 (책임소재가) 나올 것이다"



주민들은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물론

법적 소송까지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은행과 주민간의 갈등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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