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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고공행진을 계속 하면서
유사 석유 판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점조직으로 판매하는 등
수법도 날로 교묘해져서
적발에도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범기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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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외곽에 자리잡은
유사석유 제조 공장 내부 모습입니다.
원료 탱크에서 고무관들이 뻗어나와 있고
한쪽에는 완제품을 담을 빈 통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해성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유사석유 세녹스에 톨루엔과 시너 등을 섞은
저질 연료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점조직으로
저질 연료를 팔아왔습니다.
공장과 판매자가 노출되지 않도록
단골 고객에게 주문을 받아
직접 배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INT▶"운반책이 공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차에 전달했다."
주요 고객은 밤부터 새벽까지
차량 운행이 많은 대리운전 회사였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INT▶"기름값이 오르면서 운전자들이 많이 찾고 대리운전 회사가..."
경찰은 일단 여수 지역에
저질 연료를 들여와 판
30살 정모 씨 등 2명을
석유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제조책 이모 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한편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통망을 적발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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